1> 엄마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5가지
1. 감정조절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아이를 잘 키우며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그중 난이도가 높은 중학생과 함께 살아가는 것은,
많은 감정의 변화와 삶의 이면을 겪는 순간이 다가올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하루에도 너무 급변하는 자녀의 감정 상태와 반응 태도를 보고 있으면 부모는 암울해집니다.
다행히 그날 읽은 책 속 한 구절에 참게 됩니다.
얼마 전 읽은 책의 내용 때문에 아이에 대해 감사하게 됩니다.
방금 덮은 책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웃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2. 더 나은 선택을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나를 위한 선택뿐만 아니라 자녀들을 위한 선택까지
삶에서 방황과 시행착오를 줄여주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너무 잘 도와주는 것이 책입니다.
3.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살아보지 못한 나를 위한 경험들과 고급 지식과 정보들이 책 속에 가득합니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이며 고마운 일입니까.
그 덕분에 배우는 시간과 비용을 아주 많이 줄여 주고 있습니다.
4. 위로를 받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주옥같은 글, 따스한 글, 힘찬 글, 위로의 글, 사랑의 글
읽으며 나를 위로하며 다음을 기대하게 도와주는 것이
책이라는 것을 너무 많이 경험 했습니다.
5. '나'를 찾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수식어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딸, 아내, 엄마, 며느리, 동생, 형님, 친구, 소상공인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이 당연히 살아가야 하는 인생이라 여기며 살아왔지만,
마흔이 넘는 순간, 몸도 마음도 '현타'가 오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고 답을 찾으려고 노력할 수 있게 했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오로지 '나'를 볼 수 있도록 길잡이를 해준 책!
아직도 저에게 이정표인 책입니다.
2> 엄마가 되고 책을 읽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접한 아이의 사춘기. 정말 막막했습니다.
너무 착한 아이였습니다. 너무 밝은 아이였습니다.
너무나 변하는 아이로 인해 엄마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저렇게 두다가 아이도 나도 모두 큰일 나겠다. 싶었고 너무 겁이 났습니다.
누구한테 물어도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가끔 돌아오는 답변은 모두 명확하지 않았거나 아이에게 가혹했습니다.제가 아이를 잘 못 키운 부모가 되어 가고 있었거든요.
(제 큰애의 사춘기는 6학년부터, 9년 전입니다. 그때는 정말 정보가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물어볼 곳이 없어서 너무 답답해서 저는 결국 도서관으로 향했습니다.
사춘기라는 단어가 들어간 책을 20권 정도 찾아보았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정확한 정보와 제가 실행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계속 읽으며 찾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무엇인가가 자꾸 보이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내가 뭘 하고 살았다는 것일까?'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있었던 것일까?'
'우리 아이를 정말 위한 것이 맞는 것일까?'
많은 질문이 쏟아 지기 시작했습니다.
아이를 향한 질문이 아닌 엄마인 나에게 해야 하는 질문이 많아져야 했습니다.
너무 미안했습니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라서...'라는 말을 하는 것도 부끄러웠습니다.
사춘기 책을 읽고 제가 처음 한 3가지는 이것입니다.
1. 무조건 듣는다. 난 말하지 않는다.
2. 비언어적 표현을 한다. (웃는다. 손을 잡는다. 안는다. 등)
3. 질문을 한 것에 최대한 짧게 대답한다.
이렇게 쉬운 3가지를 그동안 못 했던 저였습니다.
답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는 나날이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하교하는 들어오는 아이가 가방도 벗지 않고 와서 조잘조잘 이야기합니다.
다시 마음을 열고 입을 열어준 나의 아이에게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이에게 쏟아냈던 잔소리 방향을 부모인 자신에게 돌려보세요.
아이에게 향했던 많은 질문을 부모인 자신에게 해야 합니다.
자녀 교육은 정답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끊임없이 찾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적합한 방법을요.
하지 않기는 너무 쉬운 책 읽기
하지만 안 하면 나만 손해 보는 책 읽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엄마, 책 읽으세요!"